[뚜벅이 부부여행] 엘 찰텐 세 번째 트래킹 Los Cóndores, 그리고 폭우가 쏟아지다(엘 찰텐에서 현금 인출하기)
우리는 아르헨티나에 도착하면 1일 1 소고기를 실천하기로 계획했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엘 칼라파테와 엘 찰텐은 온리 ONLY 트래킹을 위해 가게 되는 마을이라서, 숙소에서 고기를 구워 먹을 여유가 없던 차였다. 그러던 중 엘 찰텐에서 피츠로이 9시간 트래킹을 포기하게 되면서, 처음으로 아르헨티나에서 소고기를 맛 볼 수 있는 시간이 찾아왔다. 어제도, 오늘도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숙소 근처 슈퍼마켓에 가서 소고기를 찾았다. 구워먹기 좋은 부위를 사야 한다며 미리 스페인어 연습도 했고, 그 결과 나름 괜찮은 부위를 살 수 있었다. 고기 가격은 부에노스 아이레스보다는 조금 비싼 것 같지만 우리나라와는 비교도 못할 만큼 싸다. 진짜 싸다. 게다가 스테이크에 어울리는 와인은??? 더 싸다. 정육점 아저씨에게 숙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