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이 부부여행] 알록달록 인스타 감성 탱고의 발상지,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라 보카 La Boca
카페 토르토니에서 우아하게 아침을 먹고, 오벨리스크 근처에서 일광욕을 했다. 출근하느라 바쁜 현지인들 사이에서 동양인 여행자 두 명이 놀고 있는 모습이 참 볼만했겠지. 우리의 다음 목적지는 탱고의 발상지로 유명한 라 보카 La Boca 지구. 삭막한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벗어나 알록달록한 관광지에서 사진도 예쁘게 찍으려고 옷, 머리 모두 신경 썼는데, 여기에서부터 우리의 싸움이 시작되었다. 엘 칼라파테에서의 싸움 이후로 두 번째 싸움. 어느 호텔 앞에 있던 택시기사에게 라 보카 La Boca 까지 택시비를 물어봤더니, 280 페소로 정해져 있다고 한다. 버스비에 비해서 비싼 편이기는 하지만, 안전하게 가야 한다는 남편을 따라 택시를 탔다. 여행가기 전에 친정엄마에게 했던 약속이 중요했던 우리 남편.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