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자의 반짝반짝 라이프

최근 애정하고 있는 강다니엘. 

팬클럽 가입기간을 일주일 늦게 확인하는 바람에 다니티 DANITY 가입은 못했지만, 나이는 많지만 마음만은 다니티.

며칠 전에 남편에게 지나가는 말로, 남편에게 푸마와 강다니엘 콜라보레이션한 운동화가 있는데 너무 예쁘더라며 검은 운동화 사지 말 걸 그랬다고 했다. 아디다스 겨울 운동화 커플로 산 지 한 달밖에 지나지 않아서, 또 운동화를 사려니 양심에 찔렸더랬다. 그... 이 푸마 운동화가 처음 볼 때에는 별로인 것 같더니 보고 또 보니까 예뻐 보이는 걸 어떡해.

 

"여보는 나랑 갈 데가 있어."

"어딘데? 어딘데?"

"몰라도 돼~ 내가 납치하는 거야"

 

밸리댄스 워크샵 끝나고 데리러 온 남편이 납치하겠다며, 집에 안 가고 다른 곳으로 향하는데...

몰래 내비게이션 확인하고 진심 빵 터졌다. 남편 스마트폰에 선명하게 찍혀있던 푸마 압구정점. 으아아아악ㅋㅋㅋㅋㅋㅋ

너무너무 웃기고 창피하고 부끄럽고 미안하고 고마워서 엄청 웃어버렸다.

 

남편, 나 결혼 진짜 잘한 것 같아.

 

밸리댄스, 프라모델... 심지어 남편 앞에서 아이돌 좋다는 철없는 와이프가 뭐 그렇게 예쁘다고 이런 선물까지.🤣🤣🤣

 

두둥!!!

남편이 사준 예쁜 내 RS-X³!!!

 

포토카드 수북한 내 운동화 아무 것도 없는 남편 운동화 ㅋ

매장 직원 분이 포장할 때 신경 쓰지 않아서 뭐가 들어있는지 몰랐는데, 운동화 상자를 열어보니 여러 장의 다니엘 포토카드와 팬사인회 응모권까지 있었다. 운동화 산 게 너무 좋아서 남편 보면서 실실 대고 있느라 신경도 못 썼는데, 이게 바로 요즘 팬들이 모은다는 포토카드라는 거구나!!!

 

다니엘처럼 흰 스포츠 양말 신고 트레이닝 복 입으니까 운동화가 찰떡같았던 남편. 운동화를 사들고 집에 가면서 다니엘이 신은 저 스포츠 양말도 같이 사서 신으면 어떻겠냐며 남편을 살살 꼬셨다. 

 

다음은 운동화 상자 안에 들어있던 예쁜 강다니엘 포토카드 ~

 

마지막으로 대망의 팬사인회 응모권!!!!! 팬사인회 응모기간은 2월 28일까지! 난 받자마자 응모!

당첨된 본인만 입장할 수 있다고 하니까 남편 것도 내 이름으로.

나이 서른넷 먹고 처음으로 팬사인회 응모해본다.ㅋㅋ

다니티까지 가입했으면 더 했을 테니 이 정도에서 만족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당첨되라!!!!!제발!!!!!

 

이렇게 나는 마지막 덕밍 아웃을 하였다.

 

눈 그치고 날씨 좋아지면 남편이랑 다니엘 운동화 신고 데이트해야지.

 

 

 

푸마 X 강다니엘 콜라보레이션 구경하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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