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자의 반짝반짝 라이프

익선동 메밀국수가 맛있는 퓨전 한식당 <한그륵>

 

 

며칠 전 어머님께서 친구분들과 함께 익선동에 갔다오셨다며, 최근 핫한 곳인데 가봤냐고 말씀하셨어요. 텔레비전에서 본 것만 해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썸바디', '하트시그널' 등 외국인들까지 많이 가는 곳이라고 듣긴 했는데, 어머님이 먼저 가시다니! ㅎㅎㅎ

 

트랜드를 따라가지 못하는 슬자와 허니...

 

마침 국립중앙의료원에 갈 일이 생겨, 어머님이 강추하신 익선동 데이트를 하기로 했습니다. 첫 느낌은 예전 인사동 + 북촌 한옥마을 느낌이었고, 좁은 골목길에 예쁜 악세사리와 카페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참, 익선동 한옥거리 근처에 주차는 비싸고 어려우니까, 낙원상가나 탑골공원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답니다.   

 

 

 

 

12시 쯤 스콘 한 개 나눠먹고 2시간 째 아무 것도 못 먹은 우리 커플.

한옥 거리를 걸으면서 머릿 속에는 온통 먹을 생각 뿐이었어요. 뭔가 깔끔한 음식을 먹고 싶었던 슬자와 허니는 퓨전 한식당인 '한그륵'을 발견하였고, 창문 너머로 테이블 위의 메뉴를 확인하였습니다. 면성애자 허니, 그리고 슬자도 새콤달콤매콤한 비빔국수가 맛있을 것 같아 지체없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한그륵 식사 메뉴는 아래 사진을 참고해주시길 바라고, 그 뒷장에 떡갈비 메뉴 등 여럿이 함께 먹을 수 있는 메뉴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슬자와 허니는 간단하게 한그륵 스테이크덮밥메밀 비빔막국수를 주문하였습니다.

 

 

옆 테이블에서 시킨 메밀전병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스콘을 먹어서 크게 배고프지가 않은게 문제였어요... 앞에 주문이 밀려 20분 쯤 기다리면서 허니가 사 주신(ㅋㅋㅋ) 짱구 귀걸이도 해보고, 사진도 찍고 ㅋㅋㅋ

 

메밀 비빔 막국수가 먼저 나왔어요! 겨자가 조금 덜어져있어, 저희는 조금만 넣었습니다.

비빔국수가 꽤 달달한 편인데, 허니와 집에서 자주 해 먹는 "볶음 고추장 + 매실액" 비빔국수와 맛이 비슷해요. 다른 점이 있다면 끝맛이 꽤 매콤해서 외국인분들이 먹고 나면 힘들 것 같아요.

 

 

한창 국수를 먹고 있으니, 두 번째 메뉴인 스테이크 덮밥이 나왔습니다.

 

숟가락에 소스 묻은 밥을 올리고, 그 위에 스테이크 한 점, 양파와 숙주 약간, 와사비까지 발라서 한 입에 먹으면 말 그대로 대박입니다!!!

 

맵고 찬 국수에 달달하고 따뜻한 밥이라니, 메뉴를 참 잘 구성한 것 같아요.

허니와 함께 폭풍 흡입하고 나오면서, 다음은 식사 메뉴가 아닌 다른 음식을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행갔다와서 익선동에 또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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