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자의 반짝반짝 라이프

2015.10.3

자그레브의 밤


크로아티아항공을 타고 자그레브 플레소 공항에 도착.

오늘 하루 묵을 숙소에 늦는다고 연락을 했어도, 마음이 급하다.


공항에 도착해서 한 일

1. 현금인출 

나가는 곳으로 가다 보면, 공항 밖으로 나가기 전에 ATM이 서너개 있다.

미리 발급 받은 체크카드를 투입구에 넣고, ENGLISH 선택! 

(자세한 사항은 ATM 화면까지 직접 찍어서 포스팅해주신 분이 많으니, 참고하시길)

돈 뽑을 때, 큰 단위 지폐로 나오면 거스름돈 못 받을까봐 걱정했는데...

ATM에서 가장 큰 단위는 200쿠나 짜리였을 뿐 아니라, 버스 기사분들 검은 지갑에 온갖 지폐들이 많으니 DON'T WORRY.

2. 공항버스타기 (→자그레브 버스터미널, Zagreb Autobusni kolodvor)

부리나케 공항 밖으로 나가니 흰 유니폼의 기사분이 "Zagreb?" 라고 물으며 캐리어를 실어주었다.

이 버스는 버스터미널까지 가는 동안 여러 정류장에 서는데, 종점까지 가면 된다.



자그레브 버스터미널에 내리면 큰 길에 트램 정류장이 보인다. 

하지만, 밤도 늦었고 트램티켓도 없는 차라 구글지도를 보며 걷기로 결정!

방향을 잡느라고 조금 헤맸지만, 헤맨 시간까지 합쳐서 3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 자그레브 숙소 가는 길


▶ 기차에 그려져있는 예쁜 그래피티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는 기차, 공공장소 가릴 것 없이 그래피티로 가득한데, 

낙서라고 무시하기에는 작품성이 무척이나 뛰어나다.



원래 계획이라면, 짐을 풀고 난 뒤 플리트비체행 버스 티켓을 살 예정이었지만...

장장 15시간의 비행이 너무 힘들었기에, 우리는 '비수기니까 괜찮겠지...' 라며 내일 아침 끊기로 하고 잠이 들었다.

그렇게 자그레브에서의 첫날 밤이 지나갔다.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