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05
패르누에서의 첫 날.
패르누에 도착하자마자 허니와 바다에서 놀다보니,
점심을 늦게 먹게 되었고 다음 여행지 숙소를 예약하고 나니 저녁 때가 지나 늦은 밤이 되어 있었다.
우리 둘 다 배는 출출한데, 숙소 근처에 작은 마트는 이미 문을 닫았고.
호텔을 나와서 식당가를 돌아다니다 보니, 테라스가 꽃으로 둘러싸여있던 -
간판마저도 너무나도 예쁜 레스토랑을 발견하고 고민 하나 없이 바로 들어갔다.
>>> 나중에 찾아보니까 패르누 관광 정보 사이트에도 올라가 있더라 :)
https://visitparnu.com/en/objekt/lime-lounge-2/
레스토랑에 들어가니 우리를 맞이하는 것은 파스텔 톤의 예쁜 꽃들, 그리고 예쁜 직원분 들이었다.
거짓말 안 보태고 웨이트리스 분들이 정말 예뻤다...
"허니, 나 어때?"
...
"왜 말이 없어?"
...
분위기도 좋고, 간만에 식사와 함께 시킨 모히또 칵테일 한 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는 역시 술이지.
듣는 사람 부끄럽게... 서빙해주시는 직원분에게 꽃도 먹어도 되냐며 묻는 허니...
먹어도 큰일나지는 않지만, 식용은 아니고 장식용이라며 웃으며 친절하게 대답해 주신다.
채식을 즐기는 분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아하실 만한 레스토랑.
하지만 육식을 즐기는 분을 위한 오리고기부터 스테이크까지, 모두 준비되어있으니 전혀 걱정 말 것.
첫 날, 에스토니아 패르누와의 어색함을 녹여준 산뜻한 라임 라운지, Lime Lounge.
를 강력 추천한다!
홈페이지: http://www.limelounge.e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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