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03
■ 지역 해양사 박물관 Maritime museum in Kasmu Captain's village
점심은 카스무 지역에 있는 해양사 박물관에서 다 같이 함께 했다. 점심 식사 비용은 약 13유로로 투어 비용과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영어가 부족해서 많은 대화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여행을 와서 어떤 점이 좋았는지 각자의 생각을 들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특히 에스토니아의 전통적인 음식을 직접 맛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다들 우리의 영어 실력 부족한 걸 이해해 주는 정말 좋은 분들이었던 것 같다.
점심을 먹고 나서 박물관에서 잠을 자고 있는 강아지, 아니, 큰 개를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 Soviet submarine base
다 같이 점심을 먹고 옛 소련 비밀 잠수함 기지로 이동하였다.
사진의 저 멀리 보이는 곳에 잠수함의 흔적이 남아있는데, 이동할 때 물에 빠지지 않게 조심해서 걸어야 한다. 주의!!!
곳곳에 그래피티가 많고, 버려진 맥주 캔도 많다...
■ 비루 습지 하이킹 Viru bog, wet land
드디어 오늘 투어의 클라이막스인 비루 습지 하이킹을 할 시간이다!
여타 블로그에서는 순천만 습지와 크게 다를 것 없는 곳이니,
많이 기대할 필요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허니와 나는 근교 투어가 처음이라서 그런지 마구마구 기대가 되었다.
그리고 우리는 걱정했던 것과 다르게, 기대했던 만큼 만족도가 꽤 높았다.
날씨가 춥지 않아서 그런지 습지에 고여있는 물가에서 수영을 하는 청년들도 있었다.
비루 습지 하이킹은 처음에 가이드가 설명을 해주고 2시간 정도의 시간을 주는데,
한 길만 따라서 쭈욱 걸으면서 구경하면 마무리하는 지점에 도착한다.
아주 가끔 두 갈래 길이 있어서 헷갈리는데, 오른쪽 길로만 가라고 했었나...
왼쪽이었나...여튼 가이드가 잘 알려주기도 하고,
함께 가는 동료들이 있어 미리 겁을 낼 필요는 없다.
투어를 마치고 돌아와서, 단체 사진을 찍었던 것 같은데.
카톡 아이디라도 받아왔어야 했나 싶다.
내 셀카봉으로 찍었지만, 어느 분이 찍으셨는지 몰라 사진을 찾을 수가 없다... ㅠㅠ
분명 서 너명의 여자분이 함께 온 한국분들이셨는데...아쉽당.
이렇게 마무리된 라헤마 국립공원 가이드 투어.
차가 없으면 이동하기가 어려운 곳을 들르기에는 아주 좋은 투어였다고 생각한다.
별점을 줄 수 있다면 별점 5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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