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자의 반짝반짝 라이프

2017.08.08

 

 

리가에서의 두 번째 날. 어제 구시가지를 돌아다니면서 본 성 피터 교회의 첨탑에 올라가기로 했다. 교회 내부로 들어가면 티켓구입처가 있고, 현금으로 어른 1인당 3유로의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티켓구입처 맞은편에 첨탑에 오르는 입구가 있는데, 폐소공포증 있는 분은 좀 어려울 수도 있다... 무척 좁고 가파른 계단이 끝도 없이 이어져있다.

 

성 피터 교회 첨탑 티켓 3유로.

 

좁고 가파른 계단을 열심히 오르면 짠~하고 전망대가 보이는데, 리가의 모든 곳을 전부 볼 수 있다.

 

 

 

리가 버스 정류장이 있는 곳을 바라보면, 비닐 하우스 모양의 건물 4개가 붙어있는 곳을 볼 수 있는데 이 곳이 리가에서 가장 큰 시장이다. 우리도 유르말라로 가기 전에 구경할 예정이다. 뒤로 보이는 높은 건물에서의 뷰도 좋다고 하는데, 우리는 이 교회로 만족하려고 한다.

 

 

멀리 보이는 리가 성

 

마치 중세 시대에 와 있는 듯한 리가의 구시가지를 한 눈에 감상하고, 내려오는 길에 교회 내부에 닭 전시물이 있었다. 제대로 기억하는 거라면 이 성 피터 교회 첨탑 가장 위에 위치했던 장식물이었던 듯 하다.

 

 

성 피터 교회 앞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고 난 뒤, 구시가지 반대편에 있는 아르누보 (Art Nouveau) 거리를 향해 이동했다.

※ 아르누보(Art Nouveau)란?

프랑스어로 '새로운 예술'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로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걸쳐 서유럽 전역에 퍼진 미술 양식이다. 곡선을 강조하고 여신이나 용, 얼굴 등 화려한 부조 장식을 많이 볼 수 있다

 

아래 지도에 표시된 아르누보 박물관 (Art Nouaeau building) 주위로 주황색으로 표시된 거리에 아르누보 양식의 건물들이 밀집되어 있으니, 참고 바랄 것. 박물관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우리 커플이라서, 들어가보지 않았지만 여행 정보를 보면 직원들까지 옛 아르누보 시대의 복장을 안내해준다고 하니, 재미있을 것 같다.

 

아르누보 박물관 위치

주소: Alberta iela 13, Centra rajons, Riga, LV-1010 라트비아

 

 

 

아르누보 박물관

 

 

대사관처럼 보이는 건물들도 모두 아르누보 양식으로 되어있다. 구시가지에서는 중세시대에 있는 것 같았다면, 아르누보 거리로 오니까 낭만의 도시 파리에 있는 것 같은 느낌. 근처에 둘러보니까 세련된 분위기의 레스토랑이나 카페도 많았다. 들어가보려고 한 카페의 문을 열어보았는데, 준비 중이었는지 열리지 않아서 그냥 포기하고 발길을 돌렸다.

 

예쁜 원피스라도 입고 왔다면 인생 사진 찍는 건데!!! 분위기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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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트비아 리가 근교 여행 - 유르말라 Jurma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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