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자의 반짝반짝 라이프

 

리가에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는 유르말라에 가기 전, 리가 기차역, 버스정류장 근처의 센트럴 마켓에 들렀다. 아침 느지막히 일어나 마켓에서 점심을 먹고 유르말라로 이동하려고 한다. 센트럴 마켓은 워낙 규모가 커서, 구시가지의 성 피터 교회에서도 뚜렷하게 보일 정도이다.

 

녹색창 지식백과에 따르면, 리가 중앙 시장은 1930년대에 제작되었으며 제 2차 세계 대전 이전까지 리가에서 가장 큰 건물이었다고 한다. 시장은 한 줄로 나란히 늘어선 4개의 파빌리온과 큰 파빌리온 1개로 이루어져있는데, 큰 파빌리온에서는 육류, 4개의 작은 파빌리온에서는 낙농제품, 빵류, 과채류, 생선을 소매로 취급하고 있다. 원래 다우가바 강에 있던 비위생적인 재래시장을 대체하기 위해 새로 지은 건물이라고 한다.

 

마치 성남 모란역에 있는 모란 5일장 재래시장을 대체하기 위해, 부산의 자갈치 시장을 대체하기 위해 옆에 신식 건물을 지어놓은 것과 비슷하다.

 

 

 

발트 3국이라고는 에스토니아 이후로 라트비아가 두 번째이지만, 에스토니아에 비해서 시장 물가가 더 저렴한 듯 보였다. 탈린에서도 시장 물가가 엄청나게 싸서 놀랐는데, 리가는 더 싸다. 마트 물가도 너무나 많이 오른 우리나라와 비교가 되었다.

이 큰 건물 안에 고기밖에 없다니...

 

 

 

 

파빌리온 안에는 베이커리나 버거, 카페 등 시장에서 장을 보다가 출출하면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이 몇 개 있다. 각 파빌리온마다 육류 시장에는 육류 식당이, 과채류 시장에는 샐러드 위주의 식당이 있는데, 우리는 생선 시장 건물 안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마치 대학가에 있는 저렴한 밥집 느낌이다. 가격도 완전 저렴하고, 가격 대비 음식 퀄리티도 괜찮았다.

 

 

이 음식은 흡사 동태전과 같다

 

가성비가 뛰어난 점심 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리가의 근교 도시인 유르말라로 향했다.

 

라트비아 리가 센트럴 마켓 Central market hall

주소: Negu iela 7, Latgales priekspilseta, Riga, LV-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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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트비아 리가 근교 여행: 유르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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