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자의 반짝반짝 라이프

허니와의 의논을 통해 유럽여행은 폴란드에서 마무리짓는 것으로 결정하였다.

스페인, 벨기에, 슬로베니아도 가고 싶지만 일단은 여기까지만.

이렇게 유럽에서 오래 있다가는 남미에 발도 못 디딜 것 같았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그 때 와야지.

또 여행가고 싶도록 남겨둬야지.


이미 여행에서 돌아온 지금 생각해보면 '남들과는 조금 다른' 남미 여행 루트를 짜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사람들처럼 페루, 칠레, 아르헨티나, 브라질 여행을 계획했었으니까.


아래와 같이 페루 리마로 In 해서 반시계방향으로 이동, 아르헨티나 또는 브라질에서 Out 하는 루트.




지금 다시 남미 여행 루트를 짠다면, 칠레 파타고니아쪽에 더 오래 있었을 것 같다.

빙하와 펭귄을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그 곳으로!


                                                     칠레 파타고니아의 빙하

 


노르웨이에서부터 아르헨티나까지 여행 루트를 짜고나니, 약 3개월 정도 걸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루트를 짜고, 노르웨이로 떠날 때까지만 해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테러가 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결국 우리 여행의 종착지는 베트남이었으며, 2주 동안 베트남 일주를 하게 될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


아무리 타이트하게 계획을 해도, 그 계획대로는 절대 진행되지 않는 것이 여행인가보다.

삶도 또한 그렇겠지.



다음 포스팅에서는 드디어 허니와 나의, 우리의 두 번째 해외여행이 시작될 것이다.



2018/05/17 - [그녀의 여행/2017 노르웨이,발칸,베트남] - [프롤로그] 북유럽&발트3국 여행 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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