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뉴질랜드에서 하고 싶은 것 두 가지는 돌고래와 펭귄 보기
처음 루트 정할 때에는 가고 싶은 곳도 너무 많고, 어디 하나 포기할 수 없어서 어려웠는데
두 세번 루트를 수정하는 과정을 거치다보니까 단순화되고 있다.
뉴질랜드에서 포기할 수 없는 것 다섯 개 정도만 추리기!
1. 돌고래
2. 펭귄
사실, 펭귄은 남미 파타고니아에 갈 예정이 없었을 때 마음 속으로 정해놓은 한 가지였다.
그래서 루트에 추가한 오아마루.
해가 지고 마을을 돌아다니면, 자유롭게 뒤뚱거리는 블루펭귄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앞으로 정말 길게 여행갈 수 없을 것 같다며 허니가 남미에 가자고 주장할 때,
걱정되는 표정으로 그를 쳐다보았지만.
한 편으로는 지난 여행 때 나 때문에 포기했던 남미를 허니와 함께 갈 수 있다는 생각에 정말 기뻤다.
'남미에 가서 귀요미 펭귄들을 또 봐야지!' 라면서.
현재까지 정한 남섬 루트는 대충 이러하다.
크라이스트처치 ↔ 카이코우라 ▼ 테카포 ↔ 마운트쿡 ▼ 오아마루 ▼ 더니든 ▼ 퀸즈타운 |
경유하는 도시의 순서가 구글 지도에 표시한 것과 조금 다른 이유는!!
칠레 산티아고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오클랜드로 꼭 가야하기 때문이다.
국내선이 많은 퀸즈타운을 남섬 마지막 여행지로 결정하게 되었고...
분명 듣기로는 모아이 석상이 있는 칠레의 이스터 섬에서 뉴질랜드로 가는 비행기가 있다고 들었는데... 찾을 수가 없다.
이 정보... 아시는 분??? ㅠㅠ
여튼 그리하여 남섬 여행을 마치면 퀸즈타운 → 오클랜드 → 산티아고로 이동할 예정이다.
기다리고 있어! 오아마루의 블루 펭귄들아~
언니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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