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코사무이 4박 6일 신혼여행 1일차-2
11시간 만에 코사무이에 도착했다.
끈적거리는 더위와 별로 크지않은 시차에 적응 못한 우리는 숙소에서 반신욕을 하고 낮잠을 청했다.
피곤이 가실 무렵,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배가 꼬르륵 거렸고, 이 아이들을 좀 채워주려고 숙소를 나섰다.
숙소는 차웽비치 근처.
낮에는 조용하기만 한 거리였는데, 해가 지고 나니 엄청나게 번화한 모습의 거리였다.
우리는 따로 맛집을 검색해보지 않은 상태여서, 가다가 사람 많은 데로 들어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우리의 눈에 들어온 곳 Sala Thai Restraurant.
우리는 원래 향신료에 민감하지 않은 커플이라서, 똠얌꿍도 즐겨 먹는 편이다.
그래서 선택한 태국 현지식당이었는데, 들어오면서 다른 손님들이 먹는 음식을 보니 식당을 잘 선택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테이블에는 테이블 매트가 정갈하게 놓여져 있었고, 식당 여기저기에는 태국의 느낌이 진하게 느껴지는 장식품이 가득했다.
레스토랑 내에서는 와이파이도 잘 터지고, 직원들의 서비스도 정말 좋았다.
아래 허니 사진 왼쪽에 흐릿하게 보이는 검은 셔츠 입은 분이 사장님 같은데, 옆의 서양인 커플이 메뉴를 선택하는 것을 도와주고 계신 것 같았다.
영어 짧고, 메뉴 정하기 쉬운 우리 커플은 우리가 직접 메뉴 결정.ㅋㅋㅋ
메뉴에는 태국 현지식말고도 피자도 있어서, 향신료때문에 현지식을 먹지 못하는 분들도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참 많다.
우리가 시킨 메뉴는 똠얌꿍, 파인애플 볶음밥, 팟타이였다.
조금 많지 않을까...했지만 역시나 30분 만에 그릇은 싹싹 비워지고...
사실, 똠얌꿍이 식으면 더 먹기 싫어지는데 이 레스토랑에서는 계속 뜨끈뜨끈한 똠얌꿍을 먹을 수 있도록 미니 난로 (?)도 같이 주었다.
왜 허니가 피곤해보이는 것 같지...
메뉴 이름 답게 파인애플에 담겨 나온 파인애플 볶음밥!!! 진짜 휴양지에 온 것 같은 느낌에 새콤하며 달달하니 너무너무 맛있었다.
파인애플 볶음밥은 진짜 최고로 잘 선택한 메뉴!!!
좀 모자란다 싶어 추가로 주문한 팟타이였는데, 다른 곳에서 맛보던 팟타이랑 조금은 다른 모습이었다.
음식에는 문외한이라 면을 덮은 그물 모양이 뭐로 만들어진 것인지 잘 모르겠는데...
아시는 분 있으시면 댓글 좀 부탁드려요... ㅠ_ㅠ
순식간에 사라진 음식들...
차웽비치에 좀 더 머물렀다면 다른 음식들도 많이 먹어봤을텐데 너무 아쉬운 마음뿐이다...
주변에 코사무이로 여행가는 분들이 있으면, 꼭 추천해주고 싶은 맛집이다!!
다음 포스팅은 코사무이 첫째 날 묵었던 다라사무이 리조트에 대한 포스팅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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