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자의 반짝반짝 라이프

2017.7.26 

[노르웨이 베르겐]



부산을 닮은 도시, 베르겐



늦은 밤이 되어서야 바다냄새가 진하게 나는 베르겐에 도착했다.

베르겐에서는 총 3박 4일간 머무를 예정. 

분명 게이랑에르 피요르드 여행을 하는데 체력을 많이 소비할 것이고, 이동 시간도 꽤 길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에 

베르겐 일정을 여유롭게 잡았다. 


우리가 3박 4일동안 머무는 동안, 베르겐은 계속 비가 내렸다.

기온도 오슬로, 게이랑에르 마을보다 훨씬 춥고 바람도 많이 불고... 허니와 나의 컨디션도 난조했다.


그래도 첫 날은 유명한 관광지 하나 쯤은 가야겠다싶어

허니와 힘을 내어 시내로 나왔다.


오늘 가기로 한 곳은 플뢰엔 산 전망대.

해안 도시인 베르겐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로, 

플뢰엔 산으로 가는 길에 있는 수산시장 구경도 할 수 있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브뤼겐 Bryggen 지구도 볼 수 있다.



항구에서 본 브뤼겐지구



플뢰엔 산 전망대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걸어 올라가거나 푸니쿨라를 타고 올라갈 수 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데에도 푸니쿨라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이 엄청 길게 줄을 서 있었고, 우리도 그 줄에 함께 비를 맞으며 서 있었다.



비도 계속 올 것 같고... 왕복으로 푸니쿨라를 타기로 결정.



전망대로 올라가면 이렇게 베르겐 시내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

기념품샵과 카페, 작은 레스토랑이 있는데 우린 맛있어보이는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물고 경치를 감상했다.


베르겐은 마치 부산과 닮아있었다.

많은 집들이 산에 위치하고 있어서, 해변가에서부터 집이 계단처럼 차곡차곡 올라있는데 생각보다 익숙한 풍경이었다.


허니와 내가 서로 사진을 찍어주고 있노라니, 

어느 관광객 아주머니분께서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하셔서, 드디어 우리 둘의 예쁜 사진이 생겼다.

가로로 세로로 대각선으로, 다양하게 찍어주셔서 마음이 너무나 감사했다. 



전망대를 좀 둘러보니, 놀이터에 귀여워보이나 조금은 무서워보이는 트롤이 있었다.

당연히 트롤과 함께 사진을 찍고 다시 푸니쿨라를 타고 내려갔다.



이제 맛난 거 먹으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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