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자의 반짝반짝 라이프

2017.7.23

[노르웨이 오슬로 → 온달스네스]




이렇게 웅장하고 황홀한 자연경관을 직접 볼 수 있다니.





4박 5일 동안의 오슬로 여행을 마치고 게이랑에르 피요르드 Geiranger Fjord 를 보러, 아니, 경험하기 위해 떠난다.


오슬로에서 게이랑에르 피요르드까지의 거리는 약 900km.

비행기로 이동할 수도 있지만 노르웨이의 자연을 직접 눈에 담고 싶어서 기차를 타고 이동했다.

하루 안에 이동하는 건 절대 불가능하니,

게이랑에르로 향하는 관광객들이 많이 머무는 온달스네스 Åndalsnes 라는 도시에서 하루 머물기로 결정.


기차를 타고 오슬로에서 온달스네스로 가는 방법 중,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방법은 돔바스 Dombås 에서 환승하는 방법인데 

그 이유는 돔바스에서 온달스네스까지 "Rauma Railway" 라는 관광 기차를 운영하기 때문이다. 


기차 예약은 다른 기차와 동일하게 노르웨이 철도청에서 예약을 할 수 있으며

다른 점이라면 자연 풍경을 잘 볼 수 있도록 창문이 아주 크고, 간식도 챙겨주고 친절하게 뷰포인트마다 설명도 해 준다.



그리고 우리와 같은 루트를 계획하는 분들이 돔바스에서의 짧은 환승시간 때문에 불안해하실 수도 있는데...

절대 걱정하실 필요가 없다는 점!!!

예약한 승객이 기차에 탑승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여유있게 출발하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다.





너무나도 멋진 풍광들...어떻게 말로 설명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의 폭포, 산이 너무나도 작아 보일 정도로 모든 것이 크고 웅장하고 또 거대했다. 

한낱 사람 따위는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생각된다.


오슬로에서 돔바스까지는 약 4시간, 돔바스에서 온달스네스까지는 약 2시간 정도가 걸린다.

물리적으로는 정말 긴 시간이지만, 물, 나무, 바위... 많은 것들을 바라보며 감탄하는 동안에 전혀 길다고 느끼지 못했다.



드디어 온달스네스에 도착.

도착하자마자 예약해놓은 비앤비를 찾아 이동하는데... 오르막길이 상당히 높다...

내 몸 만한 캐리어를 끌고 그 오르막길을 오르는데, 정말 억 소리가 날 정도로.


온달스네스의 숙소를 예약한 것은 두 달 전. 

이미 부킹닷컴의 좋은 숙소들의 예약이 끝난 것을 보고 부리나케 비앤비로 예약을 해버렸다.

같이 머물게 된 사람들이 중국인 대가족이었던 건 함정이었지만...

그래도 다른 중국인과 다르게 친절하고 예의바르셨다.ㅎㅎㅎ


여튼 호스트를 만나 숙소에 짐을 풀고 동네 나들이하러 슝~




온달스네스역 근처 해변가에 관광안내소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근처의 큰 슈퍼마켓에서 저녁거리를 사가지고 들어가는데 가슴이 두근두근하다.

내일이면 진짜 피요르드를 보러 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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