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자의 반짝반짝 라이프

2017.7.24

[노르웨이 게이랑에르, 달스니바 전망대]



절대로 빼 놓지 말아야 할 곳. 달스니바 전망대


트롤스팅엔, 트롤스티겐을 떠나 버스는 게이랑에르 피요르드로 향한다.

버스는 게이랑에르 마을에 도착하기 전에 마을을 한 눈에 관망할 수 있는 곳에서 한 번 더 정차한다.



내 눈으로 직접 피요르드를 보다니... 이제서야 내가 노르웨이에 왔다는 실감이 났다.

지구과학 교과서에서만 보던 피요르드를 내 눈으로 직접 보다니!


게이랑에르 마을에 도착하니 비가 조금씩 내린다. 

몸 만한 캐리어를 끌고 허니와 관광안내소로 향했고, 소정의 금액을 지불하고 캐리어를 맡겼다.

우린 달스니바 전망대로 가야하기 때문에.


달스니바 전망대 버스는 여행오기 전에 이미 예약을 해두었지만, 

만약 예약을 하지 않았다면 관광안내소에서 출발 시간을 확인하고 직접 티켓을 구매하는 것이 가능하다.

앞 타임의 버스에 자리가 조금 비었을 때, 경우에 따라 조금 더 일찍 출발하는 버스로 변경하여 탈 수도 있다.]


달스니바 전망대 버스를 예약하면서, 홈페이지에서 얻은 게이랑에르 마을 지도이다.

게이랑에르 마을에서 하루 머무를 분에게 유용할 것 같다.



달스니바 전망대로 가는 길은 게이랑에르로 올 때의 길보다 더 좁고 더 구불구불했다.

그 좁은 길을 그렇게 큰 버스 두 대가 함께 지나갈 수 있다니, 노르웨이 버스 기사님들의 운전 실력은 정말 대단한가보다.



달스니바 전망대로 가는 도중에는 빙하로 만들어진 호수인 엄청나게 큰 듀프호 (Djupvatnet)를 볼 수 있다.


버스를 타고 올라오는 동안, 그 길을 자전거로 하이킹해서 올라오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 중에는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어린이도 있었다.

진짜로 대단하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고, 나 같았으면 절대 완주 못 했을 것 같은데... 


대.다.나.다.



게이랑에르 마을에서 한 시간 쯤 버스를 타고 올라가면 달스니바 전망대에 도착한다.

달스니바 전망대는 해발 1,476미터의 높이에 있는데,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게이랑에르 마을과 바다가 한 눈에 보인다.

전망대에는 간식과 커피도 팔고 있고, 기념품을 파는 작은 상점도 있다.


30분 정도의 자유시간을 갖고 다시 게이랑에르 마을로 내려간다.

내려가면서 구름이 걷히고 해가 뜨니 사진도, 풍경도 더 멋져 보인다.




원래에는 달스니바 전망대에 오르기 전 뷰포인트에서 버스가 한 번 정차하는데,

우리는 올라갈 때 관광객들이 너무 많아서 내려올 때 들르기로 기사님이 자체 통보를 하셨다. 



보고 또 봐도 지겹지 않은 풍경.

좀 전에는 비도 왔는데, 갑자기 이렇게 화창해지다니.

우린 '복 받았다 복 받았어'라며 뷰포인트에서 사진을 마구 찍기 시작했다.


전망대에서 내려온 우리는 맡겨놓았던 캐리어를 찾아서 헬레쉴트로 가는 페리를 기다렸다.

게이랑에르 마을에서 하루 머물렀다면 참 좋았을텐데, 숙소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비싸서 그냥 페리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다.



이제 배타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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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4 - [그녀의 여행/2017 노르웨이,발트,베트남] - [노르웨이] 게이랑에르 피요르드 Geiranger Fjord 로 가는 길-1, 트롤스팅엔/트롤스티겐 Trollstigen

2018/06/03 - [그녀의 여행/2017 노르웨이,발트,베트남] -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온달스네스로! Åndalsnes "Rauma Rail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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