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자의 반짝반짝 라이프

2018.8.6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분홍분홍 정말 예쁜 푸트라자야의 핑크모스크 Masjid Putra 

 

 

 

예스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 반딧불 조인 투어 (1) 

 

 

 

쿠알라룸푸르 여름 휴가 둘째 날.

 

 

전날 밤 수영장에서 결혼반지 분실 소동이 있었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우리는 편안한 마음으로 눈을 떴다.

장기적으로 계획을 세운 여행도 아니었고, 

먹방과 힐링이 이번 여행의 주 목적이라고 정했기에 관광에 대해서는 사전 조사를 많이 하지않았다.

그래서 찾은 것이 한인 투어.

 

쿠알라룸푸르에서 인기가 많은 투어는 크게 2개 정도이다.

 

반딧불 투어말라카 투어

 

말라카는 쿠알라룸푸르에서 차로 약 2시간이 걸리는 근교 지역으로,

말레이시아에서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시이다.

 

하루만 더 머물렀어도 말라카 투어를 하고 싶었는데, 남편이 체력적으로 힘들 것 같아 반딧불 투어만 신청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에서 운영되고 있는 한인 투어사는 여러 개가 있는데, 

일정을 살펴본 결과, 가장 깔끔하고 효율적인 일정에 고객평이 좋은 예스말레이시아 투어로 정했다. 

예스말레이시아 투어 카페에서 예약 신청하고 예약금을 입금한 뒤, 카톡으로 모이는 장소를 전달 받는다.

 

우리의 반딧불투어는 오후 2시 쯤 시작하였고,

첫 방문지는 쿠알라룸푸르에서 차로 3 - 40분 걸리는 푸트라자야라는 지역이다.

 

푸트라자야는 말레이시아 공무원들이 거주하는 곳으로, 

이 곳을 벤치마킹한 것이 우리나라의 행정도시인 세종 특별시라고 한다.

건물마다 말레이시아 국기가 걸려 있었고, 나름 깨끗한 쿠알라룸푸르에 비해서 더 깨끗하고 조용한 곳이었다.

 

첫 번째로 관람하게 된 곳은 핑크모스크라고 불리는 푸트라 모스크 (Masjid Putra)

 

일반인 관람 시간은 각 요일마다 다르기 때문에 방문 전 확인해야 하며,

반바지나 무릎 위로 올라오는 치마를 입은 방문객은 안내소에서 나눠주는 로브를 입고 들어가야 한다.

 

 

모스크 건물 안으로 들어갈 때에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며, 양말까지 벗을 필요는 없다.

밖에서 보는 모스크도 분홍분홍해서 너무 예뻤지만, 안에서 본 모스크의 지붕이 정말 정교하고 아름다웠다.

 

가이드님이 안 계셨더라면 지붕만 쳐다보고 있을 뻔 했다.

 

 

건물 안에 있는 게시판에는 관광객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표시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는데 핀이 하도 많이 꽂혀서  우리나라는 보이지도 않았다.

 

 

 

푸트라 모스크는 뒷 편에서 보면 물 위에 떠있는 것처럼 보인다.

물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들을 보았는데, 노을이 비칠 때의 모습이 끝내줬다.

 

 

푸트라 모스크에서 가이드님이 준비하여 주신 라임주스를 마시고 난 뒤, 멋지게 생긴 푸트라자야의 연방 법원으로 이동.

우리나라로 따지면 서초동에 있는 대법원 앞에서 사진을 찍는 것과 비슷한 느낌.

 

그래, 멋있으면 된거지!

 

 

연방법원에서 사진을 찍고 난 뒤 20여 분 쯤 차를 타고 트라자야 국제 컨벤션 센터 PICC (Putrazaya International Convention Center)에 도착하였다. 이 곳에서는 푸트라자야의 모습을 한 눈에 바라 볼 수 있었다.

 

예전에는 쿠알라룸푸르에서 푸트라자야까지 운행하는 시티투어 버스가 있었다고 하는데,

최근 없어져서 다들 투어를 많이 이용하는 것 같다.

 

이제 세련된 푸트라자야를 떠나 귀요미 원숭이들을 보러 몽키힐로 떠난다!!

내가 제일 기대했던 몽키힐!

 

두근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잠시 눈을 붙였다.

 

 

 

 

 

NEXT : 다음 포스팅 예고
아기 손 같이 부드럽고 간질거리는 원숭이 손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말레이시아의 몽키힐

 

BEFORE: 지난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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