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자의 반짝반짝 라이프

2018.8.5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처음 맛 본 예맨 음식

 


쿠알라룸푸르에서의 하루를 새벽에 시작해서 그런지, 참으로 긴 하루였다.

숙소에서 대도서관 유투브 방송을 보다가 급 배가 고파진 우리. 

 

오늘 저녁은 남편이 맛보고 싶다는 예맨 식당으로 결정!

어느 나라를 가든지 특이한 음식을 추구하는 남편.

안정적인 메뉴를 추구하는 나와는 반대라서, 여행 메이트로서 참 좋은 궁합이다.

 

잘란알로 야시장 가는 길에 있는 Dream Cafe.

 

말레이시아는 다민족 국가로, 중국인, 인도인, 말레이시아 토착민들이 함께 살고 있어서 음식이 아주 다양하다.

우리가 오늘 방문한 예맨 음식점같이 우리나라에서 흔하지 않은 이슬람 음식도 쉽게 접할 수 있고,

중국, 인도, 한국 식당까지...

 

진짜 음식을 좋아하는 여행자들이라면 욕심낼만 한 여행지인 것 같다.

 

 

덥지만, 우리나라의 폭염보다는 덜 더운 거리를 걸어서 Dream Cafe에 도착하였다.

원래 먹고 싶었던 것은 피자였는데, 피자는 저녁 메뉴라서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결국 우리가 선택한 음식은 Royal Lamb 과 치킨 케밥 Chicken Kebab.

직원분께서 직접 큰 항아리를 가져와서는 잘 섞어서 테이블에 놔주시는데, 남편과 나는 입을 벌릴 수 밖에 없었다.

 

밥 양이 어마어마하다.

아몬드, 캐슈넛 등의 견과류와 함께 부드럽게 쪄진 양고기와 밥을 함께 먹는 음식인데 ,

양고기도 부드럽고, 양고기 누린내는 전혀 나지 않았다.

남편과 진짜 맛있게 먹었는데도, 양이 엄청나서 남길 수 밖에 없었다.

 

  

다른 테이블에서는 물담배를 피면서 선풍기 바람을 쐬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고,

또 다른 테이블에서는 이렇게 양이 많은 밥을 끝까지 다 먹고 있는 분들도 볼 수 있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색다른 아랍 음식을 드시고 싶은 분이라면 가볍게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


쿠알라룸푸르 Dream Cafe 위치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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