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자의 반짝반짝 라이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 처치의 주요 관광 명소 중 한 곳인 New Regent Street1930년대 초반에 개발된 스페인 건축 양식의 보행자 전용 쇼핑몰이다. 이 쇼핑몰에는 현재 카페, 바, 헤어숍 등 수십 가지의 상점이 있으며 거리 중심으로는 예쁜 관광 트램도 지나다니고 있다.

똥쟁이 부부네는 Mrs Higgins 쿠키 전문점을 찾기 위해 이 지역을 방문했으나, 알고보니 역사적으로 유명해서 뉴질랜드의 유산으로도 지정된 곳이었다는 것. 크라이스트 처치에서는 국제 남극 센터만 가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예쁜 쇼핑몰 거리가 있다는 걸 모르고 있었다. 남편 따라서 쿠키 먹으러 오지 않았으면 어쩔 뻔했지.

우리가 방문했던 시간이 아침 시간이었는데도 쇼핑몰 거리에서 커피나 샴페인, 와인을 마시는 관광객들이 많이 있었다. 아마 똥쟁이 부부네도 오후에 국제 남극 센터에 갈 예정이 아니었더라면 달콤한 쿠키에 커피 한 잔 했을 텐데.

나중에 알았지만 똥쟁이 남편은 크라이스트 처치에서 딱 두 가지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첫 번째는 국제 남극센터에 가서 펭귄 보기, 두 번째는 쿠키 맛보기... 그것도 모르고 나는 시간이 없다며 다른 데에서도 쿠키는 먹을 수 있다고 남편의 기운을 쏙 빼놓곤 했던 것이다... 미안. 

크라이스트 처치 대성당에서 따로 택시 등을 타지 않아도, 30분 정도만 걸으면 이동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예쁜 건물 앞에서 사진을 찍고 싶은 분도 한 번쯤 와볼 만한 곳이다. 쿠키 전문점 외에도 워낙 다양한 상점들이 있기 때문에 구경할 거리도 많다. 

역사적인 유산답게 매장 안에는 New Regent Street의 역사에 대한 정보들이 많이 있어, 아주머니의 허락을 받고 사진을 찍어왔다. 아주머니가 이 곳은 아주 역사적인 곳이라며 자부심이 대단하셨다. 원래 계획으로는 이미 다 해석했을텐데, 자꾸 미루다보니 아직도 그대로이다.

쿠키 사진이 어디갔을까...

난 역시 아직 블로거로서의 자질이 부족한지 쿠키를 사서 맛있게 먹기만 했지... 사진을 남기지 않았다... ㅠㅠ 주인아주머니께 가장 잘 팔리는 쿠키를 골라달라고 부탁해서 5-6개를 포장했는데, 국제 남극 센터에서 돌아오면서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왜 사진은 없는 것이냐고!!!! 

맛난 쿠키... 비록 사진은 없지만 진짜 쫄깃쫄깃하고 달콤한 쿠키 먹으러 Mrs Higgins 쿠키 전문점에 꼭 가 보시길!!! 진한 초콜릿이 송송 박혀있는 초콜릿 쿠키가 정말 맛있다!!!

다시 크라이스트 처치에 간다면, 다른 맛의 쿠키를 먹으러 꼭 Mrs Higgins에 갈 것이다. 꼭!

영업은 오후 5시 30분에 마감되니 그전에 방문하세요! :)

 

https://www.mrshiggins.com/

 

Mrs Higgins

Any baker will tell you the tastiest baked goodies can only come from using the best ingredients. That’s why Mrs Higgins and her bakers use the same good stuff that you’d use at home, and it’s why every bite you take is so deliciously scrumptious.

mrshigg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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