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자의 반짝반짝 라이프

2018.4.4

  

 

태국 코사무이
노을지는 코사무이 바다를 바라보며 그대와 모히또 한 잔

  

 

콘래드 코사무이 메인풀/ 아쥬르 Azure 레스토랑

 

 

남편과 카약 놀이를 마치고, 리조트에 들어오기 전 가이드님과 함께 구입해 놓은 컵라면을 들이켰다.

힐링하러 왔는데 노 젓느라 힘들어 죽겠다며 침대에 누워버린 남편님.

 

이번 신혼여행을 위해서 비싼 돈 주고 공수한 홍학 튜브를 개봉하겠다는 나의 눈빛을 보더니... 남편은 작은 한숨을 쉬며 누워있다가 다시 침대에 걸터 앉았다.

 

콘래드 코사무이 리조트에는 중간에 메인 풀이 하나 있는데, 그 앞에는 아쥬르 Azure 레스토랑이 있다. 피자, 파스타 등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있어서 풀장에서 놀다가 출출할 때 가기에 아주 좋다.

둘째 날이었던가... 우리도 이 레스토랑에서 점심 식사를 했었는데 나쁘지 않았다. 서비스도 일품이고.

 

물에 들어가려고 접힌 튜브를 가지고 서성거리니, 직원분께서 튜브를 가리키며 공기를 넣어준다고 하셨다.

이미 내 분홍이 홍학튜브 말고 메인풀에 유니콘 튜브도 있고, 피자 튜브도 있다. ㅋㅋㅋ

 

직원분이 힘들었을 것 같다... 그래도 친절하게 웃으며 서비스해주시는 직원 분들... 

 

 

 

남편... 남편... 사진 올려도 되지?

 

 

내 홍학 튜브는 다른 홍학과 다르단 말이지!! 무려 4만원이나 하는 정품이란 말이다!!!

 

그런데...

솔직히 튜브 후기로 말하자면...

별로다.

크기가 참 애매해서 두 명이 들어가기엔 구멍이 너무 작고, 나만 혼자 타기에는 구멍이 너무 크다.

정품이든 아니든 실패한 것 같다... ㅠㅠ

 

점점 공기가 빠져 쭈글쭈글해지고 있는 홍학이와 놀다가 힘이 다 빠진 우리는 칵테일 한 잔을 하기 위해 썬베드에 자리를 잡았다.

자리를 잡고 조금 기다리면, 아쥬르 레스토랑의 직원 분께서 서비스로 구아바 주스 한 잔 씩을 가져다 주신다.

 

남편은 마가리타, 나는 모히또.

모히또에서 몰디브 한 잔은 못 했지만, 모히또에서 코사무이 한 잔은 해야되지 않겠냐며...ㅋㅋㅋ

가격 대비 칵테일의 양이 많은 편이니까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뒤늦게 포스팅을 하고 있자니, 선선한 바람이 불던 코사무이가 그리워진다.

굳이 수영장에 들어가지 않고 썬베드에만 누워있어도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고, 햇볕도 그렇게 뜨겁지 않았는데...

우리나라 여름은 습하지... 뜨겁지...

 

오늘 저녁에는 가이드님을 통해서 예약한 출장 스테이크 요리가 기다리고 있다.

예쁜 옷입고 남편이랑 분위기 잡아야지 :)

 

 

 

 

 

NEXT : 다음 포스팅 예고
콘래드 코사무이 무료 익스커션 Excursion 스노쿨링/스피드 보트 투어

 

BEFORE: 지난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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