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자의 반짝반짝 라이프

태국 코사무이 신혼여행 4박 6일 2일차 




드디어 콘래드로 간다!

내가 코사무이로 신혼여행을 가기로 정한 단 하나의 이유

코사무이 콘.래.드.


코사무이 콘래드는 코사무이 공항에서 가장 먼 곳에 위치하고 있다. 

코사무이 공항에서 차웽비치까지 15분 정도 걸린다면, 이 차웽비치에서 콘래드까지 꼬박 1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택시비가 비싼 코사무이에서 콘래드 리조트를 택시로 가려고 생각한다면, 한화로 약 4-5만원은 예상해야 한다.


우린 다행히도 호텔팩이어서 첫 날 묵었던 다라 사무이 리조트로 기사님이 픽업을 하러 와주셨다.


한국인 기사님이셨는데, 

코사무이 콘래드는 한국사람이 제일 많은 리조트로 유명하다고.

다행스럽게도 이번 주에는 한국사람이 많지 않은 것 같다며, 미니바에 있는 음식은 손대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씀하셨다.


콘래드로 들어가기 전 편의점에 세워주시면서 4일 간 먹을 거리를 사가는게 좋을 것이라고 하셔서 기사님과 함께 편의점 쇼핑 시작.ㅋㅋㅋ

물, 컵라면, 컵밥, 과자, 맥주, 와인, 안주, 초콜릿...

사실 허니는 간식을 잘 먹지 않는 편이라서 조금 골랐는데, 기사님이 이거 가지고 되겠냐며 더 골라주셨다.ㅋㅋㅋ


그 날 더 고르지 않은 것을 후회하게 될 줄이야...



드디어 콘래드 도착!

기사님이 말씀하시길, 다행히 차가 밀리지 않아서 빨리 온 편이라고.


우리는 콘래드 오션뷰 풀빌라로 예약을 요청했었고, 다행히도 두 번째 라인 오션뷰로 뷰는 좋을 것 같다는 말씀!!!

우리의 체크인을 진행해주신 분은 신기하게도 한국인 직원 분이셨다.ㅋㅋㅋㅋㅋ


역시 한국인이 많긴 많은가보다...

물론 다른 직원분들도 한국어도 많이 아시고, 구린 발음의 영어도 찰떡같이 알아들으시니까 걱정할 필요는 없을 듯.


직원 분이 운전해주시는 버기 Buggy를 타고 우리 방으로 쓩~~~!

로비에서부터는 꽤 경사가 진 편이어서 스릴있게 즐기면서 방으로 갔다.

허니의 격한 반응에 직원 분께서는 이렇게 격한 반응은 오랜만이라며 정말 좋아하셨다.ㅋ


우리 룸에 도착하니, 우릴 맞이하는 예쁜 백조 두 마리!

어쩜 이렇게 예쁘게 장식을 해주셨는지.



직원 분께 레스토랑, 수영장, 룸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처음으로 수영장 뷰를 살폈다.


그렇다.

이게 바로 콘래드지...돈XX을 했지만 신혼여행에 이 정도 돈은 써도 되는 거 아닐까.

이런 퀄리티라면...



편의점에서 사온 똠얌꿍 컵라면을 흡입하고 선베드에서 바람소리를 감상하다가 리조트 산책을 나섰다.




리조트 앞쪽의 바다로 내려가니, 그물로 되어있는 쉼터가 있다.

우리보다 먼저 와서 사진을 찍으며 여유를 즐기는 커플이 있었는데, 간단하게 목례를 하고 우리도 그 여유에 합류했다.

산책을 마치고 우리만의 프라이빗 풀에 풍덩.


욕조에 따뜻한 물 받아둘테니 물놀이 하다가 추워지면 들어가자는 허니.

역시 로맨틱한 내 남편.




늦은 저녁.

아직도 시차에 적응하지 못한 우리 커플은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내일 아침에는 드디어 콘래드 조식을 먹을 수 있다며 설렜고, 기사님이 추천하시던 땅콩과자를 안주 삼아 한 잔의 와인잔을 비웠다.


                   태국에서 가장 맛있는 과자라던 기사님의 땅콩과자.




한 시간으로도 부족하다는 콘래드 리조트의 조식이 기대되는 첫 날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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