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자의 반짝반짝 라이프

2017.7.20

[노르웨이 오슬로]


나도 오슬로에 살고 싶어!


우리는 본격적으로 오슬로 여행을 시작하였다.

그 전에 대학교 동기 중 오슬로에 정착하여 살고 있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와 함께 점심을 먹었다.


뭘 먹고 싶냐는친구의 물음에 '오슬로 맛집!'이라고 대답하였는데

사실 현지인으로서는 오슬로에는 맛 집이 없다는 솔직한 이야기... ㅋㅋㅋ 

그래서 정한 건 노르웨이산 연어!!

원산지에서 직접 연어를 먹는구나!! 행복해~~~ :)


결국 노르웨이산 연어가 맛있게 나오는 럭셔리한 스시집을 가기로 했다.

몇 년 만에 타국에서 친구를 만나게 되니 얼마나 반가운지!
반가운 마음에 허니도, 나도 수다를 너무 많이 떨다가 사진 한 장을 못 남겼다... ㅠㅠ

즐거운 수다를 떨고 난 뒤 수하물이 도착하지 않아, 찌질한 모습으로 있는 우리를 집으로 초대해주었다. 
친구, 친구의 피앙세와 함께 과일을 먹으며 집도 구경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피앙세 분의 도움을 받아 언제 수하물이 오는지 문의도 할 수 있었다. ㅠ_ㅠ 

넘넘 감사하다♡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헤어지면서 남은 시간은 어디로 가보는게 좋을지 추천을 부탁했다.  


기분이 답답한 날이면 오슬로 메트로 1호선을 타고 바람을 쐬러 간다는 친구. 
1호선을 타고 가다 보면 Holmenkollen 스키점프대에 갈 수 있는데, 한 번쯤 가봐도 좋을 만한 곳이란다.


그렇게 친구의 추천을 따라 메트로 T-bane 1호선을 탔다.



가슴이 뻥 뚫린다!

친구가 왜 1호선을 탄다고 하는지 알 것만 같았다.

오슬로의 푸른 경치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었고, 그 파랗고 초록초록하던 풍경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1호선의 Holmenkollen 역에 도착해서 15분 쯤 걸어 올라가면, 멀리 스키점프대처럼 생긴 시설이 보인다.



스키점프대에서 집라인도 운행하고 있었는데, 겁 많은 허니와 나는 PASS!



화장실이 급한 허니는 화장실때문에 스키점프대의 윗쪽까지 뛰어 올라갔다.

굳이 올라갈 생각까지는 없었는데... 당신 때문에...


숙소로 돌아오면서 숙소 근처 Toyen역 근처에 있는 마트에 들러 과일, 맥주 등 간식 거리를 사 왔다.


마트에 간 김에 우리는 각 나라, 도시에 갈 때마다 그 지역의 맥주를 맛보기로 결정!

큰 미션은 아니었지만, 우리는 두 달 동안 나름 이 미션을 완수했다는 것! >_<



캬아~ 노르웨이 맥주들~ 맛있었는데....

허니와 함께 오지 않는 캐리어를 걱정하며 잠들었던 그 날이 생각난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오슬로에서의 두 번째 날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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