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자의 반짝반짝 라이프

2019.02.26 온 동네에 썩은 달걀 냄새! 유황의 도시 로토루아에 도착하다

 

 로토루아는 지열 활동으로 인해 생긴 간헐천이 유명한 관광도시로, 마오리족의 문화를 직접 느낄 수 있는 도시로 유명하다. 로토루아... 이 때까지 똥쟁이 와이프의 계획대로 착착 진행되던 여행이 급격한 변화를 겪게 되는 도시이기도 했다. (일정 뿐만 아니라 예산에도 변화_문제라면 문제가 생긴다...)

 

 

 해밀턴 가든에서 사진을 찍느라 지쳐있던 똥쟁이 부부를 태운 버스는 두어 시간을 달려, 로토루아의 인포메이션 센터 앞에서 똥쟁이네를 내려주었다. 계속 졸다가 내려서 처음 본 건물이 예뻐서 교회인가 했는데, 다시 보니 그 흔하디 흔한 인포메이션 센터.

 

 로토루아는 도대체 얼마나 예쁜 곳이길래, 인포메이션 센터까지 예쁜걸까.

 

 

 로토루아에서 무엇을 할 지 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숙소 체크인 후 정보를 탐색하러 인포메이션 센터에 다시 왔다. 몇몇의 배낭여행자들이 노트북으로 무언가를 하고 있는 것을 보니... 이 곳은 배낭여행자들에게 천국과도 같은 무제한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한 곳이었다!!! 앉을 공간도 넓은 편이라서 우리도 잠시 앉아 바우처들을 펼쳐 놓고, 인터넷을 사용하며 남은 반나절을 어떻게 보낼지 고민을 했다. 

 

 로토루아에서 가장 유명한 간헐천을 볼 수 있는 테푸이아는 다음 날 오전부터 구경하기로 하였다. 간헐천의 활동이 오후보다는 오전에 활발하다는 정보를 어디에선가 봤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은 소고기파티를 하기 전에 로토루아 시내 산책이나 하면서 시간을 보내기로.

 

 처음으로 발길을 돌린 곳은 인포메이션 센터 근처에 있는 Government Garden 이었다.

 

★Government Garden

 

 사실, 부끄럽게도 이 정원의 이름을 모르고 있다가 포스팅을 하면서 제대로 알게 되었다. (블로거의 자질이 부족하다...) 오전에 해밀턴 가든을 둘러보는데 이미 지쳐있어서...라고 핑계를 대고 싶다.

 

마오리족을 대표하는 조각으로 장식되어 있는 정원의 입구

 

 

사진에서부터 보이는 햇볕의 뜨거움

 

 건물도 예쁘고 꽃도 예쁘게 피어서 좀 더 볼까...하다가 햇볕이 너무 뜨거워서 로토루아 호수를 빨리 보러가기로 급 결정했다. Government Garden 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건물이 박물관인 것 같아서, 마오리족에 대한 정보때문에 들어가야하나 고민했으나. 결국 이 곳 말고도 박물관이 많을 것 같아 들어가보지는 않았다.

 

 

 로토루아 호수는 바다라고 해도 믿을만큼 넓었다. 바다같은 호수 앞에서 셀카봉을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는데, 지나가던 현지인 아주머니분께서 직접 찍어주겠다고 하셔서 냉큼 부탁드렸다.

 음... 구도는... 그래도,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로토루아에서의 첫 저녁은 허니표 쇠고기 등심 볶음으로!!! 뉴질랜드 소도 이렇게 맛있는데 앞으로 아르헨티나 소고기는 얼마나 맛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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