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자의 반짝반짝 라이프

 

 가성비가 정말 좋은 숙소라서 지난 번부터 계속 포스팅하고 싶었던 베이 오브 아일랜드 파이히아 Bay of Island Paihia 의 Cap'n Bobs Beach house 숙소이다. 총 2박 3일을 머무르게 되었는데, 버스 예약만 하지 않았더라면 하루 더 있고 싶었던 그 곳.

 

 우리 똥쟁이 부부는 전용 욕실이 딸려있는 더블룸에서 묵게 되었는데, 토스터와 전자레인지까지 간이 주방이 함께 설치되어 있는 룸이었다. 가열할 수 있는 레인지가 없어서 복잡한 음식은 못 해먹겠지만 데우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음식을 먹기에는 적합했다.

 

하늘색 이불에 잘 어울리는 흰 꽃무늬 이불

 

 이 때만 해도 몰랐는데... 여행하면서 묵었던 다른 백팩커스에서 공용 냉장고에 넣은 똥쟁이네 음식 스틸 Still 사건을 경험하게 되니 방에 작은 냉장고가 있는게 얼마나 좋은 건지 모른다...ㅠㅠ

우리 소중한 콜라... 큰 건데...

 

 

 

 

 화장실은 세면대가 따로 있고 샤워실, 변기만 있는 화장실도 따로 있는데 공간이 꽤 넓어서 속옷 빨래하기에도 좋았다. 여행 중에 똥쟁이 부부네 속옷 빨래는 우리 허니 몫이다. 내가 가끔 도와주는 편. 우리 착한 똥쟁이 허니~♡

 똥쟁이 부부네 더블룸은 1층 리셉션 왼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공용주방과 라운지는 2층에 있다. 체크인하면서 주인 아저씨께서 같이 돌아다니면서 설명해주신다. 모든 집기의 사용은 자유롭게 하되, 먹고 난 그릇은 식기세척기에 넣지 말고 애벌 세척만 해 놓으면 house keeper 가 세척기에 돌린다고 한다.

 지난 번 식기세척기가 더러운 백패커스를 본 적이 있는데, Bob (이 아저씨 이름 맞나...) 아저씨가 꽤 좋은 판단을 한 듯 보인다. 

 

혼자 밥 먹던 청년, 안녕!

 

 

깔끔한 밥솥까지 구비된 만능 공용주방!!!

 

공용주방에 테라스가 있어서 바다를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꽤 근사한 공간이 있다는 것 또한 이 숙소의 장점!!! 우리가 머무는 이틀 내내 공용 냉장고에 하이네켄 맥주 한 박스 넣어두고 바다를 보면서 맥주를 마시는 아저씨가 한 분 계셨다. 비록 영어가 짧아 긴 대화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우리에게 테라스에서의 식사가 참 멋있다며 이야기하시곤 했다.

 

 아쉬운 점이라면 투어 인포메이션 센터가 있는 바다에서 좀 떨어져있다는 점인데, 햇볕이 뜨겁지 않고 배낭을 매고 이동하는 여행자라면 이동할 만 한 거리다. 허니와 나는 집채만한 캐리어에 날이 너무 뜨거웠던지라 첫 날에는 엄청 힘들었다... 하지만 역시 익숙해지면 절대로 먼 거리는 아니다.

 

 숙소에서 인포메이션 센터 반대쪽으로 엄청 큰 Countdown 마켓이 있어서 식료품 사오기에도 적절한 이 곳!!! 단점 하나에 장점은 여러가지인 이 숙소! 추천할 만 합니다. :)

 

※ Cap'n Bobs Beach house 정보

 

주소: 44 Davis Cres, Paihia

웹사이트: http://capnbobs.co.nz

 

 ※ 기타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댓글 남기시면, 최대한 답변해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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