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자의 반짝반짝 라이프

 

허니의 학자금 상환이 끝난 날!

 

허니와 꼬옥 부둥켜 안고, 신혼인데 돈 아끼느라고 서로 고생했다며 등을 토닥거렸다.  

대학교에서 공부해야한다고 대출받은 몇 천만원의 학자금이라는 큰 빚에서 벗어난 기념으로

오늘만큼은 맛있는 저녁을 먹기로 했다.

 

허니의 직장에서 회식 때 갔는데, 분위기도 좋고 맛도 진짜 뛰어난 레스토랑이 있다며 백현동 까페거리에 있는 '뀌숑'이라는 레스토랑을 추천했다.

 

사진 오른쪽에 살~짝 보이는 외국인 손님

 

레스토랑 인테리어가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풍겼다.

평일 저녁이기도 하고, 이른 시간이라서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우리가 식사할 때 쯤 되니까 자리는 꽉 차 있었다. 둘러보니 이 레스토랑에 잘 어울리는 듯한 외국인 손님들이 있었고, 그나마 챙겨입고 가서 다행이지 민낯으로 갔으면 민망할 뻔 했다.

 

저녁 메뉴 (디너 코스)는 간단하게 A, B 두 코스로 나뉜다.

A코스랑 B코스의 다른 점은, B코스에 달팽이 요리와 트러플 라비올리 수프가 추가되어있고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하다. 우리는 허니의 강력 추천 달팽이 요리를 먹으러 왔으니까 B코스 선택!

 

식사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노라면, 직원분이 웰컴 주스를 가져다 주신다.

 

왼쪽에 셀카에 나왔다며 미안하다고 웃는 직원분이 들고 오시는게 우리 웰컴 주스.

 

웰컴 주스는 초록빛을 띠는 게, 야채 주스라고 설명해주셨는데 재료는 기억에 없다...

달팽이에 너무 집중을 했나보다. 

 

드디어 허니의 강추 달팽이 요리가 나왔다.

요리와 함께 가져다주는 도구를 사용해서 먹으면 되는데, 방법은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알려주신다.

주의할 점은 달팽이 안에 있는 오일이 옷에 묻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는 점!

 

맛은 약간 짭조름한 것 같기도 한데 달팽이의 풍미가 여간 좋은 것이 아니다.

 

 

 

소개팅할 때 이런 레스토랑에서 하면 백프로일 듯

 

메인 메뉴는 립아이 스테이크와 텐더로인 스테이크를 주문하였는데, 두 메뉴 모두 드라이 에이징된 고기로 업그레이드해서 가격은 약 8-9만원 대인 것으로 기억한다. 드라이 에이징하지 않은 스테이크 메뉴는 6만원 대로 고급스러운 분위기치고 가성비가 좋다. 

립아이, 뉴욕스트립 스테이크는 1인 분이 200g, 텐더로인 스테이크는 150, 250g 이 있는데 우리는 250g 주문. 허니보다 내가 더 많이 먹은 것 같다...

 

 

 

메인 메뉴 식사를 마치면 디저트와 차, 커피가 나오는데 가볍게 먹고 마시고 나오면 된다. 백현동 까페거리는 항상 수제 버거만 먹으러 갔었는데, 허니 덕분에 스테이크도 썰고 배가 호강했다. :)

런치 코스도 따로 있는 것 같던데 허니가 직장 그만두면 점심 메뉴도 먹어보고 싶다.

 

 

뀌숑 위치

 

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14번길 16

전화번호: 031-8017-9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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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31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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