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자의 반짝반짝 라이프

 어피치 다니엘 에디션 굿즈들이 너무 예뻐서 하나씩 구입하다 보니 꽤 많아졌다.

온라인샵 2차 오픈하자마자 구입한 어피치 키링, 헤어밴드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

 

 결국 공식 샵에서 품절이라 구매대행으로 힙깅이 어피치와 포카 콜렉팅 북을 주문했다. 이번에는 양심에 찔려서 생일 선물로 받은 용돈으로 결제! 남편이 괜찮다고 했지만... 계속되는 나만을 위한 어피치 구입에 조금 미안했기에...

 

힙깅이 너무 귀여워

 

 원래 다니엘 좋아하기 전에는 리틀 어피치가 이렇게 귀여운 줄 몰랐는데, 계속 보다보니 리틀 어피치가 너무너무 귀여워졌다. 그래서 남편 따라 인형 뽑기 하러 가서 반짝이 리틀 어피치 가방을 뽑는다고 엄청 노력했다. 서당개도 3년이면 풍월을 읊는 것인가, 인형 뽑기 고수 남편 옆에 인형 뽑기 중수 와이프가 있지. 집념으로 딱 6천 원 만에 반짝이 어피치를 뽑았다. 그렇게 어피치에 집착하는 거 처음 봤다는 남편.

 

😁

 

힙깅이 다녤, 슬자네 가족이 되다

 

 며칠 전에 처음으로 포카 교환이라는 것을 시도해봤는데, 안하던 트위터도 가입했다... 가 아니라 트위터는 이미 가입되어 있었다. 트위터 아이디를 보니 한창 블락비 덕질할 때 가입했던 것 같다. 하하하

 

나란 사람의 짧은 인생은 덕질로 가득차있구나

 

 온라인으로 구입한 어피치랑 함께 온 포카가 두 장이 중복이라서, 아쉬운 마음에 교환 요청 트윗을 보고 있었는데 나랑 딱 맞는 다니 님을 보고 직교환하기로 한 것. 지하철 타고 혼자 가겠다고 우겨도 이 시국에 무슨 지하철이냐며 기어코 데려다주겠다는 남편. 호의에 못이기는 척하며 편하게 교환장소로 향했다. 

 교환 장소에 도착해서 다니 님을 찾지 못하다가, 다니엘 운동화를 착용하신 것을 보고 다니님을 만날 수 있었다! 제대로 된 팬질은 해본 적 없는 나는 포카가 한 장밖에 없어서 다니님 드릴 젤리만 챙겨왔는데, 너무나 친절하신 다니님께서 귀한 포카를 많이 챙겨주셨다. 혜자로우신 다니님 ㅠㅠ 다녤스러우신 다니님 ㅠㅠ. 

 

 

 난 누구를, 또 어떤 것을 덕질하든지 그게 한심하다고 생각해본 적은 전혀 없다. 나 또한 지금까지 살면서 덕질하면서 살아온 사람이고, 항상 그러한 사람들의 열정과 집념이 멋지고 존경스럽다고 생각했다. 덕질할 수 있는 대상이 없는 사람들이 불쌍해.

 어른들이 - 자신이 어른이라고 생각하는 꼰대 같은 사람들이 보기에, 우리가 쓸데없는 곳에 돈 쓰고 시간 소비한다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다 필요 없고 내가 행복한 게 우선이니까. 애정 하는 사람이 웃는 모습을 보면서 함께 기뻐할 수 있고, 가슴이 떨리고, 슬플 때에는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는 그런 마음을 그들은 모를 테지. 

 

 

 다니엘 Touchin' 활동을 시작하면서 응원을 해주고 싶다고 생각했던 나에게 다니엘의 활동 중단 소식은 너무 갑작스러웠다. 실망감보다는 너무 안타깝고 걱정이 되었다. 최근 어린 연예인들의 안타까운 일이 많이 있어서... 나는 아직도 샤이니 종현의 노래만 들으면 마음이 아픈데.

 

 다행히도 많은 팬 분들이 다니엘을 응원하고, 지키려고 노력한 덕분에 활동을 재개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앞으로 더 이상은 내가 애정 하게 되는 연예인에게 슬픈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런 의미로 안녕, 다니엘을 다시 한번 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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