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자의 반짝반짝 라이프

오클랜드 마운트 이든 Mount Eden; Mt. Eden 산책

(feat. 시내 버스로 가는 길)

 

오클랜드 도착 둘째 날 아침. 전날 밤에는 비가 많이 내리더니, 다행히도 아침에는 부슬비로 바뀌었다. 가까운 시내 구경은 날씨가 좋지 않아도 언제든지 할 수 있으니, 비가 오지 않는 틈을 타서 먼 야외로 나가기로 했다.

 

그래서 뚜벅이 부부가 결정한 '먼' 곳은 시내에서 버스를 타고 15분 정도 걸리는 위치에 있는 마운트 이든 Mount Eden; Mt. Eden. 마운트 이든은 오클랜드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언덕으로, 많은 오클랜드의 화산구 중에서 가장 높은 높이를 자랑한다고 한다. Mt. Eden 은 차도가 잘 정비되어있어 자가용으로도 쉽게 방문할 수 있지만, 우리는 뚜벅이 부부이기 때문에...시내 버스로 이동한다.

 

시내에서 마운트 이든으로 가는 버스는 27H, 27W 번 버스가 있는데, 두 버스 모두 같은 정류장에서 승하차한다. 시내 중심에서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버스정류장이 Symonds St Overbridge 정류장이며 양 옆으로도 다른 버스를 타는 정류장이 여러 개 있으니 참고하시길. 뉴질랜드의 버스는 정류장에 승객이 없으면 서지 않으므로, 멀리 버스가 오는 것이 보이면 꼭 손을 흔들어서 버스를 정차시켜야 한다. 

 

버스기사님께 "마운트 이든" 이라고 목적지를 말하면 요금을 알려주시니, 현금으로 지불하면 된다. 위와 같은 경로로 이동했을 때 1인 당 3.5 NZD의 요금을 지불하였다.

 

 

 

 목적지인 Mt Eden Road 에 내려서, 근처의 마운트 이든 빌리지라는 식당, 카페들이 모여있는 곳을 구경하다가 마운트 이든으로 발길을 돌렸다. 슬자와 허니 부부의 산책 경로는 다음 사진과 같다.

 

 Batger road 를 따라 마운트 이든으로 올라갔다가 나올 때에는 Puhi Huia road 로 나왔는데, Batge road 입구에는 아래 사진과 같은 주의 사항들이 있었다. 우리는 bush track으로 가지 않고 곧바도 summit 을 향해 이동!

 

 

 

언덕 길을 걸어가면서 개와 함께 산책나온 주민들을 몇 몇 보았다. 반갑게 Hello~ 해주는데, 우리도 반갑게 Hello~

 

할아버지도 우리도 오르막길!

 

마운트 이든 올라가는 길에 한 컷

 

 

한 30분 정도 열심히 올라가면, 마운트 이든의 정상이 보인다. 우리가 갔던 날은 근처 중학교에서 체험학습을 온 학생들이 있었는데, 동양인 커플이 사진찍고 다니는게 신기한지 계속 시선을 주고받았던 것 같다.

 

마운트 이든 정상에서 볼 수 있는 거대한 화산구는 화산 폭발 시에 마그마 방울 하나가 뿜어 나와 생성된 화산구라서, 앞으로는 다시 분출할 가능성은 없다고 한다. 사진으로는 얼마나 거대한지 표현이 안되는 것이 참 안타까울 뿐이다.

 

 

 

마운트 이든의 정상에서 보는 오클랜드의 전경은 가히 경이롭다. 우리나라는 이제 미세먼지로 맑은 하늘을 볼 수가 없는데... 여기 오클랜드는 구름이 많아 흐린데도 멀리까지 내다볼 수 있다. 이번 여행은 맑은 공기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듯 하다.

우리가 마운트 이든에서 사진찍고 산책하며 돌아다닌 경로는 아래와 같으니, 참고해주시길.

마운트 이든에서 다시 시내로 돌아가는 정류장도 근처에 있기 때문에, 많이 걷지 않아도 된다.

 

 

오클랜드 시내 구경에 질리는 듯 할 때, 산책하러 가기 좋은

마운트 이든 Mt. Eden 뚜벅이 방문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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